네이버클라우드가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과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미지] 네이버클라우드-대동그룹 농협 AI 에이전트 구축 MOU 체결](https://calmcapitol.store/wp-content/uploads/2025/09/4062892-0-70441400-1758787618-%EC%9D%B4%EB%AF%B8%EC%A7%80-%EB%84%A4%EC%9D%B4%EB%B2%84%ED%81%B4%EB%9D%BC%EC%9A%B0%EB%93%9C-%EB%8C%80%EB%8F%99%EA%B7%B8%EB%A3%B9-%EB%86%8D%ED%98%91-AI-%EC%97%90%EC%9D%B4%EC%A0%84%ED%8A%B8-%EA%B5%AC%EC%B6%95-MOU-%EC%B2%B4%EA%B2%B0.jpg?quality=50&strip=all&w=1024)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농업에서의 혁신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업 특화 AI를 구축해 농민들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AI가 농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묻고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해 주는 ‘AI 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도 인증·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병해충 정보와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받아 더 정확하고 안전한 영농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자사의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이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지원해 고령 농민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드론 영상, 센서 데이터 등과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품질을 개선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대한민국의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함으로써, 농가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하고 향후 이는 정부의 농업 정책 수립과 지역별 작황 분석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과거 영농일지 데이터와 정부 농업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농작업 처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농업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동시에 이번 협력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나아가 농기계 및 농용 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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