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편집부

“데이터에서 가치로” 오픈텍스트, AI 기반 데이터관리 혁신 방향 제시

오픈텍스트가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에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해 실질적 성과를 낼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의 데이터는 계속해서 생성되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ERP, CRM, 이메일, 파일 서버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텍스트는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OpenText Summit Korea 2025)’에서 이 문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AI로 완성하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오픈텍스트는 단순한 저장을 넘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방안을 제시했다.

오픈텍스트에 따르면 기업의 정보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다. 오픈텍스트의 전사 통합 정보관리 플랫폼은 이를 ‘단일 진실 출처(Single Source of Truth)’로 제공한다. SAP,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팀즈 등 주요 비즈니스 시스템을 모두 플랫폼과 연결하면 시스템별 데이터의 정확성을 두고 논쟁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오픈텍스트코리아 솔루션컨설팅 총괄인 심원 전무는 “기업의 모든 정보가 AI와 결합되어 실행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오픈텍스트는 고객이 전략적 판단과 빠른 실행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텍스트는 또한 ‘AI가 사람을 대체한다’는 두려움 대신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경쟁력을 가진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오픈텍스트가 제시한 ‘디지털 지식 근로자(Digital Knowledge Worker)’라는 개념은 이 전환을 상징한다.

예를 들어, 오픈텍스트 에비에이터(Aviator)는 개인화된 AI 비서처럼 문서를 요약·분석하고, 이미지와 영상까지 맥락에 맞게 처리한다. 품질 관리 담당자는 생산 데이터 속 이상을 즉시 포착할 수 있고, 금융 리스크 담당자는 수백 페이지의 규제 문서를 몇 분 안에 요약해 대응할 수 있다.

OpenText Secure Information Management

오픈텍스트 시큐어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아키텍처는 콘텐츠, 협업, 보안, 데브옵, 분석까지 전사 업무 전반을 하나의 비즈니스 클라우드로 연결한다.

OpenText

아울러 오픈텍스트의 차세대 플랫폼 ‘타이타늄 X(Titanium X)’와 에비에이터 제품군은 정보를 ‘디지털 동료(Digital Co-worker)’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는 단일 UX와 API를 통해 콘텐츠 관리, 협업, 보안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다. 최근 공개된 클라우드 에디션의 경우 세일즈포스, SAP,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통합됐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기업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오픈텍스트는 국내 기업 역시 데이터 규제 강화, ESG 대응, 고객 경험 고도화 등 복잡한 과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심원 전무는 “AI와 보안을 결합한 오픈텍스트의 플랫폼이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적화된 해법”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제조, 금융, 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오픈텍스트의 플랫폼이 데이터를 가치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텍스트코리아는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가치라고 설명하며 ‘데이터에서 가치로(From Data to Value)’와 ‘정보의 재구성(Information Reimagined)’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 위에서 더 민첩하고 전략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