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갈릴레오 서비스를 확대해 언론 및 비영리 단체가 AI의 오리지널 콘텐츠 활용 방식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프로젝트 갈릴레오(Project Galileo)의 확대를 발표하며 비영리 단체와 독립 언론을 대상으로 AI 크롤러 차단 및 제어 기능을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갈릴레오는 DDoS 공격으로부터 위험에 처한 공익 단체를 보호해 온라인 접근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무료 서비스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750여 명의 언론인, 독립 뉴스 기관 및 뉴스 수집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봇 매니지먼트(Bot Management)’와 ‘AI 크롤 컨트롤(AI Crawl Control)’ 서비스를 통해 원치 않는 AI 크롤러로부터 웹사이트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특히 지역 기반 언론이나 언론 환경이 제약된 지역의 단체가 AI가 확산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런 조직은 독자와의 연결, 정확한 정보 전달, 기부 및 수익 창출을 위해 방문자 트래픽에 크게 의존하지만, AI 모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실제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언론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소스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
국제언론협회(International Press Institute) 혁신 및 미디어 사업 책임자 라이언 파월은 “독립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상업적 영향에서 자유로운 수익 구조가 필수적이다”라며, “퍼블리셔 사이트 크롤링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수익화함으로써 언론은 지적 재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양질의 저널리즘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4년부터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통해 언론인, 인권 옹호자, 비영리 단체, 취약 계층을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해 왔다. 올해 초에는 대형 퍼블리셔와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가 웹사이트에서 AI 크롤러 접근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보호 범위를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로 확장해 AI 기반 웹 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도 클라우드플레어는 비영리 및 공익 단체가 AI를 활동에 활용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AI 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 매튜 프린스는 “저널리즘은 건강한 인터넷과 사회를 위한 핵심 토대다. 지역 독립 언론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돼야 인터넷과 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라며,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시작했을 때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이버 공격으로 언론인과 인권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제한받는 것을 막고자 했다. 이제 그 비전을 확장해 AI의 발전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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